안녕하세요 닥스훈트 모리맘이에요. 🙂 오늘은 2018년생 올해 6살인 되는 퓨어크림 닥스훈트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의 시각에 장모 닥스훈트의 특징을 알아볼게요. 닥스훈트는 ‘오소리를 잡는 개’라는 의미로 독일 태생의 종이에요 . 주관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당. ‘-‘
장모 닥스훈트 외모적 특징
장모닥스훈트를 키우는 사람의 시각에서 봤을 때, 외모적 특징은 늘어진 귀와 이마에서 코로 흐르는 선이 정말 귀품 있고 사랑스럽다고 말할 수 있죠. 넘치는 애교로 장모 닥스훈트에 한번 반하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매력을 갖고 있어요. ㅎㅎ 닥스훈트를 키우는 반려인들이 두, 세 번째 반려견을 입양할 때 또 다른 ‘닥스훈트’를 고집하는 이유이지 않을까요?
장모 닥스훈트 성격
1. 장점 및 단점
닥스훈트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며 애정 어린 성격으로 유명해요. 사람을 워낙에 좋아하고 잘 따르는 품종인지라 애교도 정말 많답니다. 주인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성격으로 주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고, 충성심도 강한 편이에요. 특히 장모 품종은 온화하고 친근한 성격을 갖고 있어, 가족과 어울리기에 이상적인 반려견인 것 같습니다.
그러나 강아지들마다 다르겠으나, 조금은(!) 고집이 세고 집착이 심할 때도 있지요. 모리의 경우, 한번 꽂힌 장난감은 쟁취할 때까지 가지고 논다거나, 높은 곳에 자신의 물건이 있다고 파악하면 그것을 돌려받을 때까지 찡징거리거나 그 주위를 맴돌기도 해요.. 반면에 집중력과 인내심이 긴 편이 아니라, 지루한 훈련을 할 때는 반복적인 활동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가 있어요. 이는 지극히 모리의 성향을 고려하여 내린 결론입니다. ㅋㅋ 하지만, 훈련 시, 아웃풋이 잘 나오는 똘똘한 성격이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. ^^
강형욱 훈련사가 한 프로그램에서 장모 닥스훈트의 모색이 옅을수록 더 성격이 온화한 편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, 이는 강아지들마다의 성격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. 밝은 크림색 닥스훈트 모리는 주위에 아래 사진 속 친구처럼 모색이 짙은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, 모두 온순하고 애교쟁이들이기 때문이죠. 모리의 모색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 다른 퓨어크림 닥스훈트 친구들에 비해 더 밝은 편이에요. 그 뒤는 모리의 찐동생 쉐이드레드 닥스훈트 리아의 모습 🙂 장모 닥스훈트는 모색에 상관없이 대체로 겁이 좀 많은 편이랍니다.
2. 사회성
산책 시, 친구들과 (특히 몸집이 큰 종) 인사할 때 서성이는 친구들이 많아요. 그렇다고 다른 친구들에게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. 모리의 경우, 새로운 친구에게 엄청 관심이 많으나 쫄보여서 적극적으로 다가가는데 시간이 걸릴 뿐.. ^^; 이런 성격 때문인지, 닥스훈트는 대체로 적극적으로 돌진해 오는 친구들을 반갑게 여기지는 않는 듯 합니다.
닥스훈트 짖음과 의사소통
우리 집 댕댕이 모리를 보면 바퀴 벌레 하나 잡을 수나 있을까.. 생각이 들 정도로 겁이 많지만.. 사실 닥스훈트는 사냥개입니다. 그러다 보니 짧은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달리기도 굉장히 빠르고, 땅파기에 달인이기도 해요. 종종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, 이불을 아주 야무지게 파면서 에너지를 풀기도 한답니다. ㅎㅎ 또 한 가지의 특징은 헛짖음이 있을 수 있어요. 목청이 큰 편이라 목소리만 듣는 이웃들은 대형견이라고 오해할 정도로 소리가 큰 편입니다. 짖음은 어렸을 때 성견이 되기 전 효과적인 훈련을 통해 통제 훈련을 하는 것을 추천해요. 모리는 1살부터 유치원을 다녔는데, 5년째 모리를 케어해주고 계신 선생님은 모두 보호자의 잘못이라고 늘 나를 혼내십니다…또르륵.. (부인할 수 없는 사실….) 모리는 이미 6살이라 이젠 모리 선생님도 포기하신 듯한데요..ㅋㅋ 주인에 대한 충섬심으로 주인과 자기의 구역을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욕구라는 이야기가 있으니, 그냥 이제 엄마를 지키는 모리에게 감사하며 받아들이기로.. ^^
닥스훈트 털 빠짐과 털관리
단모 닥스훈트와 장모 닥스훈트의 털 빠짐의 큰 차이는 단모는 박히는 털이라는 점, 그리고 장모는 날리는 털이라는 점입니다. 어떤 사람들은 단모가 털이 더 많이 빠진다고 이야기를 하는데, 내 생각은 그냥 몸집에 비례하는 것 같아요. 모리 단짝 친구는 모리보다도 작은 3킬로대의 친구인데, 아무래도 몸집이 작아서인지 4.8kg의 모리보다 확실히 털이 덜 빠지는 듯해요. 모색이 달라 구별할 수 있거든요. ㅎㅎ
털은 확실히 많이 빠지는 편이에요. 수시로 빗질을 해줘서 죽은 털을 빼내고 털을 엉키지 않게 유지시켜줘야 해요. 그리고, 목욕을 하는 경우, 빗질을 해주면서 말려주지 않으면 겨드랑이나 다리 쪽은 엉킴이 생길 수 있답니다.
닥스훈트가 주의해야 할 질병
장모 닥스훈트는 아무래도 긴 허리와 짧은 다리의 특이한 체형으로 인해 척추 디스크 문제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병입니다. 이 문제는 장모뿐만 아니라 단모 닥스훈트도 마찬가지에요. 우리 집 이쁜이 모리도 척추 디스크로 인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과 마비가 온 상태로, MRI 검사 후 꾸준히 한방재활의학센터를 다니며 관리하고 있어요. 닥스훈트를 키운다면 정기적인 디스크 검사는 필수라고 생각해요.
닥스훈트의 또 한 가지 취약점은, 살이 쉽게 찐다는 사실입니다. 길을 가다 보면 다리와 배가 거의 땅에 닿을 것 같은 친구들을 종종 보곤 하는데요. 간식을 많이 주거나 운동을 꾸준히 시켜주지 않으면 쉽게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종이고, 비만은 결국 닥스훈트의 취약점인 허리와 다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반려인이 부지런하게 체중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.
마지막으로 귀가 덮여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, 어쩔 수 없이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귓병 자주 발생해요. 또한, 알레르기 음식에 대한 반응도 귀 발진으로 자주 나타나니 수시로, 특히 습한 여름에 귀 청소와 귀의 상태를 자주 체크할 필요가 있지요.
사랑스러운 짧뚱한 다리와 귀티 나는 털을 가진 닥스훈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 위의 내용은 온전히 닥스훈트를 키우는 콩깍지가 씐 닥스훈트 반려인의 시각에서 쓴 내용으로 주관적일 수 있으니, 참고해주세요. 마지막으로 모리의 짧뚱하고 귀여운 뒷다리를 끝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. 헤헤 🙂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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